넥슨과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이 자체 개발한 일부 게임이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의 문을 열었다.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비롯해 외국 게임 44종의 외자 판호 발급을 안내했다.
이번 판호 발급 리스트에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A3: 스틸얼라이브·샷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게임 판호 주무부처 개편과 게임 콘텐츠 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판호 발급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오늘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 건수를 보면 기존과 다른 분위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그동안 중국 판호 발급이 까다로웠던 만큼 이번 발급 건수를 보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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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 게임 기준 약 1년7개월 전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에 이어 지난달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등 일부만 판호를 발급 받은 게 전부였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판호 발급을 환영하면서도 중국 판호 발급의 문이 계속 열려있을지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새해 추가 발급 리스트를 확인해보면 보다 명확한 현지 분위기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