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구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시작되며 2026년 3월까지 KT 대표직을 이어가게 된다.
28일 KT 안팎의 얘기를 종합하면, KT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모 호텔에서 구 대표에 대한 추가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 대표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달 연임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이사회는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구 대표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왔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8명의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구 대표는 지난 8일 이사회에 출석해 자신의 연임 타당성을 강조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한때 이사회 내부에서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한 찬반이 갈리기도 했으나 결국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지난 13일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적격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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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 대표는 복수 후보 심사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고,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여 KT 그룹사 부사장급 이상과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진행했다. 이후 최종 후보 결정을 위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연임 임기는 공식적으로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시작된다. 주총 전까지 이번 임기를 채운 뒤, 주총 이후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방식이다.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일지
- 11월 8일: 구현모 대표, 연임 도전 공식화
- 12월 6일: KT 노조, 구현모 대표 연임 지지 성명 발표
- 12월 8일: KT 이사회, 구현모 대표에 대한 면접 진행
- 12월 13일: KT 이사회, 구현모 대표에 대한 연임 적격과 복수 후보 심사 결정
- 12월 28일: KT 이사회, 구현모 대표 연임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