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연말 오프라인 간담회로 소통 강화

게임사, 코로나19 영향 감소 후 이용자 스킨십 강화에 집중

디지털경제입력 :2022/12/28 11:11

게임사들이 온오프라인 이용자 간담회로 연말을 마무리했다.

일부 게임사는 오프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용자와의 직접 스킨십과 소통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연말 대규모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히트투나잇' 행사에서 이용자 질문에 답하는 박영식(오른쪽) PD

넥슨은 지난 17일 히트2 첫 이용자 초청 오프라인 행사 '히트투나잇'을 진행했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히트투나잇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5개 길드 소속 총 150여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해 개발진과의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히트2 속 음식을 실제로 재구성한 만찬을 즐겼다.

박영식 넥슨게임즈 PD는 현장에서 직접 이용자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넥슨은 행사장 곳곳에 게임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 럭키드로우 등 즐길거리를 배치해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15일 자사 사옥이 있는 구로구 지타워 '페이트 그랜드 오더(페그오)' 이용자 50명을 초청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페그오 한국 서비스 5주년을 맞이해 진행됐다. 이날 페그오 운영진은 내년 상반기 로드맵을 공개함과 동시에 '천장'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혀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한 펄어비스는 지난 10일 자사 신사옥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칼페온연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용자들은 현장 이벤트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날 펄어비스는 쌍둥이 클래스 매구 등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연말 간담회 로아온

스마일게이트도 매년 로스트아크 이용자 간담회 '로아온 서머'와 '로아온 윈터'를 진행해 왔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1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로스트아크 이용자 200명을 초청해 로아온 윈터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진은 로스트아크 2023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또한 행사 말미 금강선 전 로스트아크 디렉터가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전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월 7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제3회 발할라 리그'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1부 이벤트 경기와 2부 이용자 질의응답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5일까지 행사 1부에 참여할 오프라인 대회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행사를 직관할 오프라인 응원단도 사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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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몇년 간 게임사와 이용자 간의 소통 부재로 인해 여러 갈등이 생겼다"며 "코로나19 여파가 가시고 오프라인 간담회를 통해 양측이 소통을 이어나간다면, 다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 이용자와의 소통에 힘쓰는 게임사들이 최근 게임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듣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업계 전반으로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