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피해자 추가...디파이 '미다스' 종료

"AUM 60% 빠져 사업 지속 어려워져"

컴퓨팅입력 :2022/12/28 11:03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면서 사업에 지장을 받거나, 운영을 지속할 수 없게 된 업체들이 여전히 속출하고 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다스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레빈은 27일(현지시간) 디파이 플랫폼 '미다스'가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레빈은 올해 봄 미다스에서 총 운용자산(AUM) 2억5천만 달러 중  20%에 해당하는 5천만 달러를 잃었다. 이에 회사는 지난 5월 포트폴리오 상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다음 강세장을 대비하기 위해 중앙화금융과 탈중앙화금융이 혼합된(CeDeFi) 투자 상품 등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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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5월 테라-루나 폭락, 7월 가상자산 담보대출 업체 셀시우스의 파산, 지난달 FTX의 파산 등이 나타난 이후 AUM의 60% 이상이 인출됐다며 미다스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미다스를 종료하는 대신 레빈은 CeDeFi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