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3.4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달 연속 하락 후 첫 반등이지만 여전히 기준점 100을 밑돌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은 ‘2022년 12월 소비자동형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번달 89.9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 100 미만은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비관적인 소비심리를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이후 7개월째 기준점인 100을 밑돌고 있다.
12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경기에 대한 판단과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은 각각 전월 대비 5p, 8p 상승한 51, 62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에 대한 전망 역시 전월 대비 4p 오른 7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리수준에 대한 전망은 전월 대비 18p 하락한 133을 나타냈다. 물가수준에 대한 전망 역시 전월 대비 5p 낮은 151을 기록했다.
12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물가인식은 전월 대비 0.1p 떨어진 5.0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4p 떨어진 3.8을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7.3%), 석유류제품(35.5%), 농축수산물(30.9%) 순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요금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67.3%로 전월 대비 8,3%p 상승했다. 이밖에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 대비 각각 6.3%p, 3.6%p 감소한 35.5%, 30.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