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본격화한다. 해당 분야에 예산을 더 투입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배움터를 확대하고 기술개발에 힘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격차 해소 목적으로 내년 관련 예산안을 6조7천억원 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보다 10.5% 높은 금액이다. 기술 중점 분야 배정액 중 증가폭이 가장 크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배움터' 조성에 895억원을 배정했다. 올해보다 약 11% 늘렸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키오스크 교육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버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 키오스크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버거워하는 노인들에겐 도움이 된다"며 "올해보다 내년에 더 확대 운영해 진입 장벽을 낮출 목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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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ICT를 융합한 디지털포용 기술개발에도 45억원을 할당했다. 내년부터 신규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차세대 유망 기술상용화 패스트트랙, 고기능성소화탄 및 무인능동진압 기술개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등 신규 프로젝트에 144억원 배정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 예산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기술개발 성과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