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팬데믹 3년간 태블릿PC 2만대 이상 기부

재활치료 중인 환아·인지저하증 발병 고위험군 국가유공자 등에게 전달

방송/통신입력 :2022/12/25 09:07    수정: 2022/12/25 11:21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소외계층의 비대면 교육과 치료 지원을 위해 태블릿 PC 2만대 이상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부한 태블릿 PC는 총 2만1천752대로, 이를 모두 쌓으면 제주 성산일출봉 높이와 비슷하다.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전국 15개 교육청, 국가보훈처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등 총 44곳에 태블릿 PC를 기부해왔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가운데 소외계층의 비대면 교육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군인 자녀 교육지원이나 환아 재활치료 목적으로 태블릿PC를 기부할 때 '아이들나라' 등 관련 콘텐츠를 탑재해 기기를 더 효과적으로 쓰도록 했다. 

LG유플러스가 지원한 태블릿PC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에서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자사 모바일 기반 키즈 전용 OTT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와 '윌라 오디오북'이 탑재된 태블릿PC 100대를 마련, 국내 유일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이 병원은 태블릿PC를 재활치료 보조도구로 활용해 ▲외부와 소통이 제한된 입원 환아에게는 오디오북 청취를 통한 감각자극 및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외래 환아에게는 아이들나라의 키즈 콘텐츠를 통한 상호반응 및 시·지각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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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6월 LG유플러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치매 예방 등을 돕기 위해 태블릿PC 1천200대를 국가보훈처에 기증한 바 있다. 태블릿PC는 국가유공자 중 고령이거나 만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재가복지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들, 특히 인지저하증 발병 고위험군에 전달됐다. 대상자들은 주 1∼3회 방문하는 '보훈섬김이'와 함께 학습과 놀이를 통해 인지력 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내년에도 우리 이웃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