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023년도 예산 3.8천억원…특례보금자리에 1668억 투입

청년 자산 형성 위한 '청년도입계좌' 내년 6월 도입

금융입력 :2022/12/24 13:04

금융위원회는 2023년도 일반회계 세출 예산이 3조8천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정부가 세운 예산안 3조6천838억원보다 3.15%(1천162억원) 증액된 수준이다.

금융위는 내년도 예산안을 ▲서민 금융 ▲청년 자산형성 ▲혁신 성장 지원을 중심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한 '특례 보금자리론'에는 1천168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예산을 편성해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비용 경감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론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례 보금자리론은 소득 조건에 상관없이 주거 구매 자금이나 생활 안정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사진=뉴스1)

이밖에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새출발기금'을 지속 운영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2천800억원을 출자한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공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280억원을 출자한다. 특례보증 공급 규모도 1천400억원 확대한다. 최저신용자의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성장펀드 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5년 동안 연간 3조원씩을 투입해, 총 15조원 규모로 펀드 조성에 나선다.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4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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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약계좌'는 내년 6월 출시된다. 이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3천678억원을 출연한다. 지원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6천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다.

올해 출시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서민금융진흥원에 3천602억원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