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W정책연구소) 신임 소장에 김형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SW·자율주행 PM(프로그램 매니저)가 선임됐다. 김 신임 소장은 새해 1월1일부터 업무를 수행한다.
24일 산업계·학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김형철 IITP SW·자율주행 PM을 박현제 현 SW정책연구소장 뒤를 이을 신임(4대) 소장에 선임, 통보했다. 김 신임 소장 임기는 3년이다. 박현제 현 소장 임기는 지난 6월 만료됐다.
SW정책연구소는 2014년 3월 개소한 SW관련 국내 최고 싱크탱크다. '정보통신(ICT) 특별법(정식 명칭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진 공공기관이다. 형식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허성욱 원장)산하 부설기관으로 돼 있다.
각종 소프트웨어 정책 연구와 통계 및 정보 분석 등의 업무를 주로 한다. 그동안 SW법 개정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SW의무교육 실시, SW중심대학 설립 등에 큰 역할을 했다. SW통계를 통계청이 인정한 국가승인통계로 격상시키는 등 통계 부문에서도 진일보한 성과를 거뒀다.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1대, 김명준 전 ETRI 원장이 2대 소장으로 활동했다.
1962년생인 김형철 신임 소장은 인하대(전산학과)를 거쳐 KAIST에서 전산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민간과 공공에서 활동해온 SW 전문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과 나다텔 기술이사, 씬멀티미디어 부사장을 지냈고 옛 미래창조과학부 기반SW·컴퓨팅 분야 CP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