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내년부터 비밀번호 공유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넷플릭스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한 비밀번호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청자가 1억 명에 이른다고 주장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를 금지할 경우 고객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 반응 확인을 위해 단계적으로 패스워드 공유를 줄이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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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 금지와 함께 종량제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종량제 추가 방안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할 지 여부는 확실치 않은 상태다. 그 동안 넷플릭스는 함께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 한해 비밀번호 공유를 허용한다고 공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