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음5G 주파수 공급…총 18개 기관이 할당·지정

LG CNS·한국항공우주산업·정부청사관리본부·LG전자 등에 공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CNS,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LG전자에게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 지정이 9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총 18개 기관이 26개소에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따라 전국민이 이용하는 5G 시대 개막을 위해 이음5G 전국 확산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주파수 공급에는 경희대가 LG CNS와 협력해 실험실 내 지능형공장 등 테스트베드 구축에 이음5G를 도입했다.

(표=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신청 기관들이 계획하고 있는 이음5G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4.7㎓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 100㎒폭을 공급하기로 했다. 

LG CNS는 경희대에 이음5G망을 구축해 대학 내 연구 기관이 지능형공장 운영으로 서비스를 구현·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의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학계에서 이음5G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동안 무선 보안의 취약성으로 종이 문서로 관리해야 했던 차세대 전투기(KF-21)의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기술 자료관리 등 제조공정을 이음5G를 통해 디지털화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와 LG전자는 로봇, 센서, 지능형카메라 등을 통해 각각 시설관리, 지능형공장 분야에 이음5G를 적용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주파수 공급을 통해 대학 최초로 이음5G가 도입돼 이음5G 융합서비스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산학에 이음5G 도입을 확산해 산업수요에 특화된 이음5G 융합서비스 가치사실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