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갤럭시A 라인업 축소하나

샘모바일 등 최상위 모델 '갤럭시A74' 출시 취소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2/12/22 11:19    수정: 2022/12/23 10:39

삼성전자가 내년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서 최상위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A 시리즈 라인업이 축소되는 셈이다.

21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클럽의 보고서 인용을 통해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A74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갤럭시A54 렌더링 이미지(사진=OnLeaks)

통상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의 디자인, 제품 스펙에 대한 정보는 출시 몇 달 전인 연말에 흘러나왔다.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A15 5G, 갤럭시A24, 갤럭시A34 5G, 갤럭시A54 등이 이미 올 하반기에 스펙이 유출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A74는 지금까지 정보가 유출되지 않아 그 존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A 시리즈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갤럭시A 시리즈에는 1, 2, 3, 5, 7 등의 제품명이 붙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고사양 제품이다. 올해 출시된 제품명은 갤럭시 A13, A23, A33, A53, A73 등이며, 내년에는 갤럭시A14, A24, A34, A54, A74 등의 제품명이 유력하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A 시리즈 대부분의 매출은 A33, A53 모델에서 발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A73을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A72 보다 출시국을 줄였다. 즉, 갤럭시A 시리즈에서 A7x 비중을 줄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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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A74 기종을 없애면, 갤럭시A54가 가장 비싼 중급 스마트폰이 된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단순화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의 제품군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개발팀에게도 효율성을 제공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갤럭시클럽은 “내년에 갤럭시A7x 라인이 사라지고 갤럭시S22 FE 출시되지 않을 경우,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A54와 갤럭시S23 사이를 매꿀 수 있는 스마트폰을 새롭게 출시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그 사이를 갤럭시S23시리즈로 배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