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평균 8.9% 오른다

4세대 상품만 동결

금융입력 :2022/12/21 15:53    수정: 2022/12/21 16:27

보험업권이 오는 2023년 실손보험 평균 보험료를 8.9% 인상한다. 1세대, 2세대, 3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모두 인상되지만 4세대 만큼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손해보험협회(손보협)와 생명보험협회(생보협)는 '2023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조정'을 안내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2023년 실손보험 평균 인상률(8.9%)은 올해 인상률 대비 5.3%p 낮은 수준이다.

각 실손 세대별 인상률은 ▲1세대 평균 6% ▲2세대 평균 9%대 ▲3세대 평균 14% 수준이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다만 가장 최근 상품인 4세대 실손의 2023년 보험료는 동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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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손보협과 생보협 측은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한편,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합리적인 보장을 제공받을 수 있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가 실손의료보험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실손의료보험이 제2의 건강보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