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여파로 독일 최대 가스 기업 유니퍼가 파산까지 내몰렸지만 독일 정부의 구제로 회생 절차를 찾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등 주요 통신사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니퍼의 국유화를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그에 따른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한 예외적인 상황에서 유니퍼의 재무 상태와 유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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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니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400억 유로의(약 54조8천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위기에 내몰렸다. 유니퍼는 오는 2024년까지 345억 유로( 약 41조2천억원)를 긴급 수혈받게 된다.
다만 독일 정부는 2028년까지 신회할 수 있는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또 유니퍼 지분을 25%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