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CT 표준화 주도 필요 12개 분야 선정

‘ICT 표준화 전략 2023’을 발간

방송/통신입력 :2022/12/19 16:04    수정: 2022/12/19 16:57

정부가 인공지능, 이동통신, 데이터, 양자정보통신 등 12개 핵심 ICT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ICT 표준화 전략 2023’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국가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 6대 디지털 혁신기술 등의 연구개발 정도와 국내외 표준 현황 등을 고려해 우리가 반드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기술을 꼽은 전략이다.

특히 미래 표준화 수요 예측과 기술 제반 현황분석을 통한 중장기 표준화 기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 분야 표준 연구개발 방향 제시를 위한 ‘로드맵’과 민간의 국제표준화 활동 전략 제시를 위한 ‘전략맵’으로 이원화해 추진했다.

12개 핵심 대상기술 중 우선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 데이터, 이동통신 분야에 대한 로드맵을 진행하고 나머지 양자정보통신 등 9개 분야에 대해서는 전략맵을 제시했다.

로드맵에서는 새롭게 표준구조모델을 개발해 선제 대응이 필요한 39개 표준화 대상 기술을 선정하고, 기술 성숙도에 따라 ▲정부 R&D 지원 필요 기술 ▲국내 기술의 국제 표준화 기술 ▲후속 표준 선도 기술로 분류해 정부와 민간의 표준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전략맵에서는 기술과 표준 제반 현황분석을 통해 표준화 교류 강화를 위한 127개 중점 표준화 항목을 선정하고, 5대 추진전략으로 분류해 국제표준화 활동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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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공급망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표준 선점이 필수적이다”며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확보해야 하는 표준의 경우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만큼 핵심 디지털 기술의 중장기 표준화 전략을 통해 체계적인 표준기술 확보 및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활동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가 우리나라의 표준기술 확보의 밑거름이 되고, 동시에 국내 표준과 연구개발 전문가들의 국내외 표준 개발의 길잡이가 되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