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 정찰위성 개발 위한 시험발사 진행

내년 4월까지 정찰위성 1호기 발사

방송/통신입력 :2022/12/19 15:32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중요시험은 국가우주개발국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기본 목적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은 20m 분해능시험용 전색 촬영기 1대와 다스펙트르 촬영기 2대, 영상송신기와 각 대역의 송수신기들, 조종 장치와 축전지 등을 설치한 위성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하여 고도 500km까지 고각 발사시킨 후 우주 환경을 모의한 최적한 환경에서 각종 촬영 장비에 대한 촬영조종지령과 자세조종지령을 비롯한 지상관제의 믿음성을 확증하면서 자료 전송 장치들의 처리 능력과 안전성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새 발사체 (사진=뉴스1)

그러면서 “시험을 통하여 우주환경 조건에서의 촬영기운용기술과 통신장치들의 자료처리 및 전송능력, 지상관제체계의 추적 및 조종정확성을 비롯한 중요기술적지표들을 확증한 데 대하여 국가우주개발국은 중요한 성과이자 정찰위성발사의 최종관문공정을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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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은 지난해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군 정찰위성 개발을 공식화 했다. 군 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로켓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발사장의 현대화와 확장 공사 지시가 올해 초 이뤄졌고, 이후 서해위성발사장의 공사가 올해 하반기 들어 빠르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