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는 '카톡', Z세대는 '인스타' 선호"

NHN데이터 '세대별 앱 설치 순위' 공개…카카오톡 Z세대 제외 선호도 가장 높아

인터넷입력 :2022/12/16 18:27    수정: 2022/12/17 09:18

알파(α)세대(2010년 이후 출생)와 Z세대(1995년에서 2010년대 초반 출생)는 엔터테인먼트, 밀레니엄(M)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와 X세대(1960~1970년대 출생)는 생활밀접형 앱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NHN데이터가 안드로이드 이용자 약 2천80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세대별 앱 설치 순위’에 따르면 α세대와 Z세대는 게임·웹툰·음악 등 앱을 선호하고, M세대와 X세대는 교통이나 소비, 은행 등 서비스 관련 앱을 더 많이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앱 설치 성향은 엔터 부문에서 차이를 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기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제치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α세대 설치 앱 1위를 차지했다. 틱톡(2위)과 동영상 편집 플랫폼 ‘Capcut’(6위)도 10위권 내 자리했다.

(사진=NHN데이터)

식품 앱에선 α·Z세대 필수품이 된 편의점 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포켓몬 빵, 연세우유 크림빵, 원소주 등 소비 트렌드가 편의점에서 비롯되면서 GS25 ‘나만의 냉장고’, CU ‘포켓 CU’가 각각 α·Z세대 설치 수 상위 10위 앱에 이름을 올렸다.

외식 브랜드 앱 약세도 두드러졌다. ‘맥도날드’는 식품 앱 부문 설치 수 7위(α세대)와 8위(Z세대)를 기록했으며, ‘버거킹’은 α세대부터 X세대까지 모든 세대에서 설치 수 10위권 내 자리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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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을 맞이한 ‘퀸잇’은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를 제치고 패션 앱 부문에서 X세대 설치자 수 1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MZ세대는 명품 구매 앱으로 ‘크림’을 애용하고, X세대는 명품 구매 앱으로 ‘트렌비’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카카오톡은 Z세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앱으로 꼽혔다. Z세대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