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주최하는 온·오프라인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2'의 막이 올랐다.
버닝비버 2022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 내 별도 팝업 공간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버닝비버 2022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내년 1월 15일까지 15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액션, 레트로, 캐주얼, 아카이드 등 다양한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다. 2022 인디크래프트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원더포션의 '산나비', 자살예방을 소재로 만들어진 더브릭스의 '30일',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GIGDC) 2021 일반부 제작부분 대상을 수상한 스튜디오 두달의 '라핀' 등 이미 이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전시 외에도 인디게임 산업 트렌드를 조망하고 창작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팬 사인회, 비즈니스 미팅, 큐레이션 월을 포함한 각종 기획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주말에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인디게임 관계자들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오는 17일에는 러브딜리버리 반주희 역을 맡았던 이명호 성우가 현장을 찾는다. 18일에는 인디게임에 많은 애정을 드러낸 스트리머 김나성이 방문한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내에 있는 버닝비버 2022 온라인 전시관에서도 내년 1월 15일까지 한 달간 버닝비버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인디 개발자들은 버닝비버 행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악 리듬게임 '로파이 룸'을 제작한 영국인 개발자 바렌드 해리스는 "이번 행사로 많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듣게 돼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게임개발은 본업 이외의 시간에 진행 중인데,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가해서 열정이 솓았다"고 말했다. 해리스 개발자는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며 방문객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더브릭스의 30일을 기획한 김지윤 기획자는 "이전에 게임을 해보신 분들도 오늘 부스에 찾아와서 인사를 주셨다"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얻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디 개발자 입장에서 굉장히 큰 힘이 되는 행사"라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도 호평을 전했다. 한 대학생 참가자는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인디게임을 한꺼번에 몰아서 체험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며 "오늘 재밌게 한 게임 중에는 스팀이나 스토브 인디에 올라온 작품도 있는데, 직접 구매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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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행사에 참가한 개발자 분들이 굉장히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행사에 참가한 이용자들이 대부분 인디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수준 높은 피드백을 전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버닝비버 오프라인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80여 종의 인디게임도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도 이번 행사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앞서 오전에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현장을 방문해 개발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며 "버닝비버 행사는 내년에도 개최를 준비할 예정이며,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