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산 김광규, 6년 살던 강남아파트 시세에 한숨

생활입력 :2022/12/16 08:31

온라인이슈팀

올해 인천 송도 아파트를 산 배우 김광규가 예전에 살던 서울 집값을 알아본다.

16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가 잠자던 오토바이를 깨워 33년 경력 베테랑 '라이더규' 모드를 켠다.

[서울=뉴시스] '나 혼자 산다' 김광규. 2022.12.16. (사진 = MBC TV 제공)

오토바이를 깨우기 위해 6년 동안 살던 서울 한 동네를 찾은 그가 이전에 거주하던 아파트 시세를 검색하곤 한숨을 내쉰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유발한다.

김광규는 최근 연예계에서 집값의 폭락과 하락에 따른 대표적 피해자로 그려지고 있다. 그는 몇년 전 '나혼자 산다'에서 과거에 가수 육중완이 부동산 사장의 권유로 사라고 한 서울의 6억원대 아파트가 20억이 됐으나, 자신은 이를 사지 않았다며 후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받은 뒤 '국민 MC' 유재석을 향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후 오랜 전·월세 생활을 마치고 올해 송도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가 산 아파트는 한때 가격이 14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졌고 서울 지역이 아닌 그의 아파트 역시 이 흐름을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광규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에서 윤리강사 김종익이 "지금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묻자 "서울 아파트"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는 오래 방치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오토바이를 수리하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오토바이 수리 센터로 이동한다. 오토바이 천국에서 삼륜차부터 깜찍이 오토바이에 탑승하며 놀이공원에 온 듯 동심을 소환하는 김광규의 모습이 천진난만해 미소를 자아낸다.

관련기사

파라다이스를 만끽하던 그는 훅 들어오는 지인의 '행복한 가족' 자랑에 현기증을 일으킨다. 판박이 붕어빵 아들부터 매일 도시락을 싸주는 아내 자랑을 듣던 김광규는 "나도 소풍 같이 가자"라며 '아무 말'을 폭발시킨다고 해 짠 내를 예고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