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새 대표에 이국환 부사장 내정

배민1·B마트 등 신규 서비스 시장 안착에 핵심 역할

인터넷입력 :2022/12/15 15:07    수정: 2022/12/15 15:11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을 새 대표로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국환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이 신임 대표는 SK텔레콤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휠라코리아를 거쳐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이후 배민라이더스사업실장,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푸드 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 배민스토어 등 퀵커머스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역할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식견을 지닌 전문가”라며 “맡은 사업마다 뚜렷한 실적으로 증명한 만큼 향후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배민이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신임 대표.

지난 3년간 우아한형제들을 이끌어온 김범준 대표는 연임 제안을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최고기술책임자 출신으로 최고경영자에 오른 김 대표는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며,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대표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향후 우아한형제들에서 프로덕트 역량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