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시간제보험 도입 3주년…"배달종사자 안전·비용부담 개선"

시간제보험 운영 기간 보험료 30% 인하…일정액제 상품 비용 10% 낮춰

인터넷입력 :2022/12/01 09:35

배달의민족(배민) 배달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 도입 3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시간제보험료 인하 노력 등으로 배달종사자 부담 완화와 업계 보험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시간제보험은 배달한 시간만큼 보험료를 납부하는 유상운송보험 상품이다. 일반 유상운송보험 연간 단위 가입 조건, 통상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험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완화하고자 우아한청년들이 도입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시간제보험 도입 이후에도 보험료 인하 노력을 통해 지속해서 배달종사자 부담을 덜어왔다. 실제 우아한청년들이 시간제보험을 도입한 2019년 12월 시간당 1천770원이던 오토바이 시간제보험 사용료는 보험사와 협의를 통해 이날 기준 약 30%가량 인하된 평균 1천239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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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아한청년들)

지난 6월에는 하루 배달 시간이 5시간을 넘는 경우 일 보험료를 8천원으로 고정하는 일정액제 상품을 도입했고, 고정 요금 역시 7천100원으로 인하됐다. 시간제보험 도입 1천일을 맞은 지난 8월엔 배민커넥트를 통해 시간제보험과 함께 안전하게 배달을 수행해온 커넥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에서 하루 동안 배달한 커넥터를 대상으로 1천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배민 쿠폰을 지급하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산재보험 100% 적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엔 배달종사자 유상운송보험료 부담 완화 등을 목적으로 출범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자본금 47억원 출자를 밝히는 등 배달종사자의 안전한 보험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간제보험의 의무 적용이 확산되는 등 업계에서 배달종사자 보호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