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 겸 대표는 내년 경영 키워드로 글로벌과 차기작을 꼽았다.
라이온하트 측은 내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 측은 오딘 글로벌 버전 완성과 함께 차기작 3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라이온하트는 2018년 김재영 대표가 창업한 이후 약 3년만에 오딘의 흥행으로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국내 대표 게임사다.
특히 오딘은 출시 180여일 만에 누적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3월에는 대만 서비스 이후 1개월만에 해외 매출 500억 원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딘의 게임성은 국내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과 함께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날 라이온하트는 스타트업기업상, 라이온하트 이한순 PD는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온하트 측은 내년 경영 키워드 글로벌과 다각화로 꼽기도 했다. 이는 김재영 대표의 사업 목적과 비전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딘은 내년 1분기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4분기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회사 측은 최근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일본을 비롯 북미, 유럽 시장은 전통적으로 한국 MMORPG의 불모지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오딘의 게임성을 보면 흥행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경영 다각화는 차기 프로젝트들의 장르 및 출시 플랫폼의 다양화를 통한 기업 성장 시도다. 라이온하트 측은 지난 9월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차기 프로젝트 3종의 스크린샷과 콘셉트를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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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내년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인 PC모바일 대응 서브컬처 수집형 RPG 장르 '프로젝트C' ▲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한 PC콘솔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S' ▲ 2025년 출시 예정인 PC모바일 오픈월드 MMORPG 장르 '프로젝트Q' 3종을 준비 중에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의 성공을 통해 보여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는 물론 포스트 오딘을 노리는 차기 프로젝트들도 김재영 대표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드라이브를 거는 만큼 향후 라이온하트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