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아태 톱3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

내년 글로벌 기업과 협력·현지화 데이터 전략 세워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아태지역 클라우드 시장에서 톱3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원기 대표는 '하이퍼스케일로 연결'이라는 주제로 14일 열린 연례 온라인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 기조연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향후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 개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박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출범한 이후 아태지역에서 보였던 역량을 강조하면서 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그는 "아태 시장을 선점하려면 글로벌 기업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손잡고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을 발판 삼아 아태 지역 톱3 클라우드 기업으로 등극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현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주권 수호를 골자로 하는 ‘소버린 클라우드’를 주요 수단으로 꼽았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유럽 관심이 뜨겁다는 소식도 전했다.

박원기 대표는 “사실상 후발 주자였던 네이버클라우드가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늘 정면 승부를 펼쳐왔다”며 “덕분에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클라우드 강자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지었다.

두 번째 키노트는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가 네이버웍스 성공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승배 네이버파이낸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뒤이어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디지털 전환 스토리를 소개하고 금융, 핀테크 시장과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 소장이 페이퍼리스·터치리스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네이버케어에 대해 소개했다.

키노트 이후 서밋은 ▲하이퍼 어베일러빌리티 ▲하이퍼 커넥트 ▲하이퍼 그루스 ▲데브앤시큐리티로 이뤄진 트랙에서 총 40개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자세한 네용은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