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가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유료 서비스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본격 시작할 전망이다.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웨이모가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허가서를 캘리포니아 공익사업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청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개월 걸린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서비스 허가를 위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전체적으로 개선했다. 작년보다 브레이크, 엑셀, 주변 인지 기술이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앤드류 채텀 웨이모 SW엔지니어는 “자율주행 SW가 더 정밀하고 고도화됐다”며 “올해 우리가 세운 기술적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업그레이드한 SW는 브레이크와 액셀을 더 부드럽게 통제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웨이모의 기술이 작년에 비해 확실히 개선된 부분이 많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웨이모 측은 SW 안전성도 올랐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기존 SW는 1차선 도로에서 앞차가 갑작스럽게 후진하는 경우, 가까이 접근할 때만 경적을 울렸다. 업데이트한 최신 SW는 앞차가 조금만 후진해도 바로 경적을 울린다.
관련기사
- 행안부, 실내 주차장 자율주행 주차 실증한다2022.12.13
- "로봇이 직접 문 앞까지"…현대차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발2022.12.13
- 스카이오토넷 "SW안전으로 자율주행차 강국 발판 마련"2022.12.13
- LG이노텍, 세계 최초 자율주행 플라스틱렌즈 2종 개발2022.12.07
웨이모는 올해 5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승차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완전 자율주행이라고는 했지만, 운전 감독관이 탑승한 형태로 진행했다.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위원회에서 허가 받은 완전 자율주행 유료 서비스 업체는 크루즈가 유일하다. 올해 6월 승인 받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