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앱 1위로 유튜브가 선정됐다.
13일 포브스코리아와 데이터분석기업 TDI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이 사랑한 모바일 앱’ 순위에 따르면 유튜브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3천461만8천337명, 기기설치수(잔존) 3천790만3천933건으로 1위에 올랐다. 소셜 부문에선 인스타그램, 당근마켓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톡은 커뮤니티 서비스로 분류돼, 지난해 이어 전체 2위 자리를 지켰다. MAU와 기기설치수는 각각 3천642만9천642명, 3천78만3천999건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은 작년 9위에서 6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고, MAU는 1천795만887명이다.
당근마켓의 경우, 전체 순위에서 작년 대비 9계단 상승한 5위에 자리하며 커뮤니티 서비스론 유일하게 상위 10개 앱에 오르는 저력을 나타냈다. 당근마켓은 지역민들을 연결하며, 동네 소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 입지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에선 네이버지도가 7위, 네이버카페가 5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카페는 전년 대비 30계단 하락했고, 다음 카페(37위)보다 낮은 순위를 보였다. 네이버 밴드는 11위다. 소셜 분야 전통 강자인 트위터(15위), 틱톡(20위), 페이스북(46위) 등은 모두 10위 권 밖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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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그 어느 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한 소셜 앱 서비스가 최근 특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굳건히 선두를 지킨 유튜브는 동영상 커뮤니티를 강화하며 다른 플랫폼들과 격차를 크게 벌렸고, 신흥 강자로 급부상한 당근마켓이 지역 커뮤니티 분야 대표 서비스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포브스코리아와 데이터분석기업 TDI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출했다. 기간은 지난 1월부터 10월30일까지로, 항목은 기기설치수(잔존), 신규설치수, 삭제수, MAU, 평균 실행횟수, 평균실행시간, 평균총실행시간, 평점 등 8가지다. 실제 사용자가 얼마나 많이 설치하고 또 삭제했으며, 얼마나 자주, 오랜 시간 이용하고 평점을 줬는지를 점수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