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는 인천 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제조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종합 연구개발 지원시설로 맞춤형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남동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는 연구개발부터 신제품 실증, 시제조·시생산, 품질인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통합·밀착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은 지난 11월 3일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의 후속 연계행사의 하나로 진행됐다.
정부는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을 통해 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입주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산업단지를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디지털 앵커’로 육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대진단 프로그램’을 도입, 입주기업의 디지털화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평가한 후 맞춤형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창출 및 확산하고, 제조 전주기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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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는 제조 가치사슬에서 제품의 기획·설계 후 진행되는 분석·시험·인증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인천남동산단을 필두로 전국 산업단지가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디지털화, 저탄소화, 근로·정주 여건 개선, 안전 강화, 산업단지 제도 개편 등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혁신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과거와 같이 획일적인 재정 투입 정책만으로는 산업단지를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산업단지 인프라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제도를 제로 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