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벤처스가 'FV START 프로그램'(이하 START) 3기 참가팀을 모집한다. START는 패스트벤처스가 만든 배치(batch) 기반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참신하고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갖고 있거나, 아이템은 없지만 팀이 구성이 된 경우 등 창업가나 스타트업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START는 불필요한 데모데이가 없는 대신, START 팀의 성장을 돕기 위한 모든 미팅 및 활동은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가 직접 진행 및 1:1 밀착 관리에 나선다. 사업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및 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모집해 진행된 START 프로그램 1기는 800팀이 넘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사업계획이 비교적 확실히 잡혀있는 'A Type' 지원팀과, 아직 사업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아이템을 열어두고 찾고 있는 'B Type' 지원팀 가운데 3개팀이 최종 합격팀으로 선발됐다. 2기 역시 600팀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합격팀은 3개월 간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마치고 패스트벤처스팀과 함께 사업계획 수립 및 서비스 출시 등 사업화 단계에 따른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START 3기에 선발된 창업팀에게도 파격적인 조건과 혜택이 주어진다. 패스트벤처스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을 적용, 가치상한(Valuation Cap)이 없이 30% 할인율만 적용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선발된 팀은 선발 즉시 1억원을 위와 같은 조건으로 투자받고, 빠른 팀의 경우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추가 2억원을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 받을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선발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을 통해 최대 7억원까지 자금 확보도 가능하다.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위한 인재 지원도 적극 뒷받침한다. 경력직 채용 플랫폼 '디오'와 협력해, 개발자·기획자·마케터·디자이너 등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시니어급 경력직 인재를 비대면 및 파트타임으로 고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1개월치 월급은 패스트벤처스가 대신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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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패스트벤처스는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패스트파이브 3개월 무료 이용 ▲패스트벤처스 포트폴리오 디벨롭먼트 팀의 PR 및 채용 지원 ▲패스트캠퍼스 온라인 기업교육 멤버십 1개월 무료 ▲패스트파이브, 데이원컴퍼니 등 고성장 스타트업 경영진과의 만남 ▲벤처·투자업계 네트워킹, 법률 및 세무 자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START 프로그램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팅 과정"이라며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초기 스타트업들과 창업을 결심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