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전산오류 발생으로 출고됐던 상품들이 동일 운송장으로 재출고된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일일이 확인, 수거하느라 진땀을 빼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현재 구체적인 중복 배송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올리브영 전산오류가 발생해 이달 5~7일 출고된 상품들이 동일 운송장으로 재출고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확한 중복출고 운송장 수량파악이 불가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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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청한 CJ대한통운 내부직원은 "이번 중복발생으로 확인된 운송장들을 군포지사 '군포Sub 4B94'로 코드 꺾어 반송 부탁한다는 내부 정보망이 교류되고 있다"면서 "중복 운송장 리스크 고객사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신규 설비 시스템 운영과정에서의 오류로 일부 온라인 주문 건이 중복 출고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구체적인 중복 배송 규모는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