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위믹스' 상장 폐지

해외 거래소도 상폐or유의 지정

컴퓨팅입력 :2022/12/08 15:44    수정: 2022/12/08 15:44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WEMIX)'를 상장 폐지했다.

이 거래소들은 8일 15시를 기해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출금 지원은 업비트는 다음달 7일, 빗썸은 다음달 5일, 코인원은 이달 22일, 코빗은 이달 31일까지다.

이 거래소들은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협의에 따라, 위믹스가 과다 유통됐고 이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지 않았으며, 유의 지정 기간 동안 재단이 신뢰 회복에 실패한 점 등을 들어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위믹스

위메이드는 이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7일 기각되면서 상장 폐지가 이뤄지게 됐다. 단 위메이드는 향후 본안 소송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위믹스의 거래량 및 보유자 비중은 국내 지분이 상당하다. 그러나 이번 상장 폐지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해외 거래소인 오케이엑스(OKX)도 8일(미국시간) 오후 1시 위믹스를 현물거래, 마진거래, 무기한 선물 계약 시장에서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OKX 경고문

다른 해외 거래소인 후오비 글로벌, MEXC의 경우 위믹스에 대해 위험성이 높다며 투자 유의를 촉구하는 안내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