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로 산업공정 모니터링이 간편해지고 있다.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술산업 R&D 대전’ 전시관에는 SW로 산업 공정 상황을 간편히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 전시됐다. 민간 기업뿐 아니라 공공 연구기관도 관련 기술을 메인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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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건물 내 빅데이터를 통한 모니터링 솔루션을 갖고 왔다. 클러스터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건물 내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모아 분석할 수 있다. 저장된 데이터는 분산된 방식으로 저장돼 공정 시스템 고장 중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실도 방지한다.
예를 들어 건물이나 공정 환경 속에서 측정할 수 있는 사람 수, 실내 공기질, 공정 상황 등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지영민 KETI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 책임은 "클라우드에 있는 시계열 빅데이터로 공정에 맞는 솔루션을 제작할 수 있다”며 “이를 메타버스 상에서 시각화할 수 있도록 구현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웨더 차세대 빅데이터 시스템, 나노스정보 산업단지 에너지플랫폼 등에 상용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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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은 빅데이터로 공정 설비를 스스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솔루션 안에 제조 공정 빅데이터가 탑재됐다.
공정 과정 중 설비에 이상있을 시 이를 작업자에 알린다. 장애 발생 전 예측할 수 있는 예지 보전 서비스도 갖췄다. 중대재해법에 기반한 건설사 안전진단과 재난 예측도 가능하다.
기업 관계자는 "정확도 향상을 위해 가끔 발생하는 예측 오차를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어 학습량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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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코어(대표 윤영민)는 빅데이터로 공정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네모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를 전시했다.
빅데이터로 공정 가동률을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특정한 날짜에 맞춰 공정률이 얼마나 이뤄질지 미리 모니터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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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는 사용자가 납기일을 12월 31일로 설정하면 빅데이터가 기존 공정 가동률을 바탕으로 12월 31일까지 초콜릿을 어느 정도 납기 할 수 있을지 예측한다.
해당 솔루션은 작년 처음 소개해 지금까지 실제 공정에 적용됐다. 신영민 뉴로코어 선임연구원은 “모니터링을 통해 공정 가동률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솔루션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