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생활입력 :2022/12/08 11:29

온라인이슈팀

배우 송중기가 싱가포르를 달궜다.

송중기는 7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 콜로세움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아시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뷰(Viu)가 서비스되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6개국 매체 48개, 취재진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송중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랜만에 싱가포르에 왔다"며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각국 취재진 질의에 영어로 답변해 시선을 끌었다.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 계기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희 작가의 믿음과 평소 존경한 배우 이성민을 꼽았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아닌데도 아시아에서 호응을 얻어 놀랐다며 "정말 인기가 있느냐. 어떤 면에서 인기가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와! 송중기 잘 생겼다'라며 "난 그 반응을 사랑한다"고 웃었다.

'작품처럼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한다면?'이라는 질문엔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돈 때문에 생기는 가족의 갈등을 봤다. 인간에게 돈이 중요하지만, 최우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재벌집 아들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며 "(지금의)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 행사 종료 후 송중기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 200여 명과 악수하거나 사인을 해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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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승계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이성민은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 신현빈은 법조 명문가 출신 반부패수사부 검사 '서민영'을 맡았다. 이례적으로 주 3회 편성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1회 6.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 8회는 19.4%를 찍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