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듀테크 기업이 핀란드 국제교육인증인 EAF(Education Alliance Finland)를 획득했다.
에듀테크기업 샘코포레이션(대표 박재범)은 핀란드 국제교육평가 기관인 EAF(Education Alliance Finland)가 발행한 교육평가 인증서를 국내 에듀테크 기업 중 처음으로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국제 교육학술회 '아케데믹스 초이스'에서 스마트미디어상을 받은 바 있다.
샘 코포레이션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스토리 크리에이터(Story Creator)'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박재범 샘 코포레이션 대표는 "세계경제협력기구(OECD)에서 실시한 국제 학력조사(PISA)에서 최상위 성적을 올려 세계최고 학력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핀란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교육인증을 획득했다"면서 "핀란드 교육연구원으로 구성된 교사와 평가자가 글로벌 교육역량품질을 평가하는 교육모델을 평가한 것으로, 대한민국 K에듀 교육 프로그램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교육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샘 코포레이션의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이번 EAF 평가에서 교육학적 접근 점수가 4가지 기준(파라미터)의 100점 만점에 평균 91점을 받아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 방식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6가지 기준으로 평가한 학습참여 점수의 경우 5점 만점에 평균 3.93점을 획득, 교육학적 품질이 우수하고 학습을 효율적으로 촉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외에 주제영역, 라이프와 커리어, 학습과 혁신, ICT 문해력정보, 기술 등의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학습목표 평가에서도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많은 A를 받았다.
박 대표는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대해 "창의적 사고력 확장으로 언어교육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습자의 능동 참여를 유도한다"면서 "또 구조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실습도구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사용, 개인 접근 뿐 아니라 협업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샘 코포레이션의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헬싱키시가 운영하는 '테스트베드 헬싱키(testbed.helsinki/en/)'에서 임시 시험(PoC)을 통과했고, 샘코포리에션은 헬싱키시와 협약을 맺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개발한 게이미피케이션 형태의 '위 크리에이터(We Creator)'도 추가 협의를 통해 POC를 준비하고 있다. 샘 코포레이션은 이번 글로벌 교육인증을 받은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공교육에도 도입, 창의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