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들이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 '에어태그'(Airtag)로 스토킹 피해를 봤다면서 제조사인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인 여성 두 명은 '에어태그' 때문에 전 남자친구와 별거 중인 남편으로부터 위치를 추적 당하는 피해를 봤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지난 해 출시한 에어태그는 소지품에 부착해 아이폰 등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장치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애플은 에어태그에 안전장치를 내장했다고 홍보했지만, 스토킹 당할 당시 당사자에게 즉시 경고하지 않았다"며 "애플이 안전하지 않은 장치를 출시했기 때문에, 에어태그로 인한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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