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美 무역적자 782억 달러...전월比 5.4%↑

강달러·글로벌 시장 수요 약세 영향

금융입력 :2022/12/07 09:47

10월 미국의 무역적자폭이 전월 대비 5.4% 커졌다. 강달러 기조와 글로벌 시장 수요 약세가 겹치며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각)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무부는 10월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상품·서비스의 수출입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10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9월 대비 5.4% 증가한 7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월 이후 최대 적자폭이다.

(사진=픽사베이)

10월 미국의 무역수입 규모는 9월 대비 0.6% 증가한 3천348억달러(약 444조2천70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무역수출 규모는 0.7% 감소한 2천566억 달러(약338조9686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의 대부분은 서비스가 아닌 상품 수출로 8월에 비해 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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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확대된 이유는 강달러 기조와 글로벌 시장 수요 약세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NN 측은 “강달러 현상은 외국의 구매자에게 미국 상품을 더 비싸게 만들고 미국에 수입되는 제품을 더 저렴하게 만든다”며 “그러나 해외시장의 경기 둔화는 가장 최근 수치에서 미국 수출에도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