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이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났다.
KT노조는 6일 최장복 위원장 명의로 노조 게시판에 올린 글에 “KT노조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종합하고 향후 더욱 큰 도약을 위해 구 대표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 대표는 10여년 만의 내부 출신 CEO로서 재임 기간 대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괄목한 경영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했으며 주가도 대폭 상승해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올라갔다”며 “이러한 회사의 성장으로 인해 조합원의 근로조건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성과가 인력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을 통해 고용 안정을 위협하면서 달성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달성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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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노조는 1만6천여명이 속한 다수 노조다. 10명 안팎의 일부 소수 노조는 구 대표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구 대표는 지난달 CEO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의 연임 적격 여부 심사가 이뤄지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