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로 해외 출장을 떠난 가운데 6일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삼성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일정은 이 회장이 지난 10월 27일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을 포함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공사를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프로젝트다. 지난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 중인 초장기 프로젝트다.
바라카 원전을 찾은 이재용 회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본 후,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겪는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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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월 추석에는 멕시코에 위치한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