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운영하는 매칭 서비스 페이스북데이팅이 나이 인증을 추가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5일(현지시간) 메타가 페이스북데이팅 이용자 나이 인증을 위해 신분증 혹은 영상 셀카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이 인증 추가는 페이스북데이팅 미국 출시 3년 만으로, 현재 미국에서만 가능하며 향후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미성년자가 페이스북데이팅을 이용하려 한다는 의심이 들면 페이스북 자동화시스템이 영국 신원검증 스타트업 요티에 요청해 신분증 사본이나 영상 셀카를 요청하도록 한다.
요티의 기계학습(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얼굴 생김새를 기반으로 나이를 추정한다. 메타와 추정치를 공유한 후 요티는 이미지를 삭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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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외신은 요티의 인공지능(AI)이 얼굴의 어떤 특징을 사용하는지 정확하지 않으며, 성별과 피부 색에 따라 잘못된 판정을 내릴 확률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요티 AI 판정은 피부가 검은 여성의 얼굴을 볼 때 가장 정확하지 않으며, 피부가 밝은 남성을 볼 때 가장 정확하다.
메타는 요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18세 이상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생일을 바꾸려던 미성년자 96%를 잡아내는 등 많은 성공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