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ICT 협력 양해각서 개정

방송/통신입력 :2022/12/06 07:15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5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 판 땀 차관과 만나, 정보통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006년 정보통신 양해각서를 처음 체결하고, 다양한 정보통신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그간 추진된 협력사업으로는 ICT 전문가 파견을 통한 정책 컨설팅, 정보접근센터 설치를 통한 ICT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 정보통신방송 전문가 초청연수, 방송환경 개선 등이다.

2015년, 2018년에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양해각서를 통합하고, 공동 IT협력프로젝트 운영 근거를 추가한 점이 이번 개정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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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협력프로젝트는 2003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3년간 2개 개발도상 국가와 진행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협력 상대국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돕고 양국 간의 우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진행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말레이시아) 사업과 빅데이터 구축사업(카자흐스탄)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 시작될 새로운 협력국가로 베트남이 선정된 것이다.

박윤규 차관은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개정된 이번 양해 각서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정보통신 관련 제도‧정책 등에 대한 교류뿐만 아니라, ICT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