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ai, '경기 침체 속 모바일 앱 현황 보고서' 발표

한국 시장서 OTT 앱 지출 대폭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22/12/05 10:46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는 5일 '경기 침체를 극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카테고리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data.ai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모바일 소비자 지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3% 감소, 한국은 7% 감소했다. 국내 앱 카테고리 중에서는 OTT 앱 소비자 지출이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993만 달러(약 14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치를 보였다.

전 세계 모바일 시장 현황 (2018년~2022년)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모바일 시장 다운로드 수는 약 744억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의 증가했다. 2022년 모바일 사용 시간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 증가한 2조 시간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소비자 지출은 총 641억 달러(90조 원)으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data.ai는 한국 모바일 시장이 글로벌과 비교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운로드 수는 총 9억5천만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 감소했으며, 소비자 지출 또한 4조4천억 원으로 7% 감소했다. 다만 국내 모바일 소비 시간은 239억 시간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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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지출 성장액 상하위 5개 앱 카테고리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비교)

data.ai는 소비자 지출 성장 금액 상하위 5개 앱 카테고리도 공개했다. 성장치가 가장 높은 앱 카테고리는 2022년 하반기 대비 993만 달러(140억 달러)가 증가한 OTT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OTT 카테고리에 이어서는 웹툰(121억 원), 동영상 공유(110억 원) 분야가 뒤를 이었다. 데이팅(-114억 원)과 라이브 방송·스트리밍(-70억 원) 분야는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국 급상승 매출 앱에는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카카오페이지, 틱톡, 네이버 웹툰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유튜브는 올해 상반기 2천733만 달러(383억 원)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1천529만 달러(214억 원)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는 197억 원, 숏폼 틱톡은 97억 원, 네이버 웹툰은 274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