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기업 케이사인의 자회사 샌즈랩(대표 김기홍)이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내년초 코스닥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샌즈랩은 지난 7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사업계획서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후 모회사 케이사인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샌즈랩은 조만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는 미래 사이버 보안의 핵심적인 역할이 될 중요 기술로서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연동해 가치를 배가시킬 수 있는 분야로 손꼽힌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샌즈랩은 전세계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멀웨어즈닷컴을 운영 중이다. 연세대학교 학생 벤처 창업가 출신인 김기홍 대표는 직원의 80%를 개발자와 엔지니어로 구성할 정도로 원천 기술 확보와 신기술 연구에 적극 투자했다.
멀웨어즈닷컴은 신·변종 악성코드를 하루 평균 200만개 이상 수집하며, 총 누적 건수로 22억개를 자랑한다. 샌즈랩은 지난 2021년 획득한 신기술인증 기술과 50여 건의 특허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 기반 프로파일링 기술로 악성코드를 실시간 분석한다. 현재 분석된 데이터량은 총 317억 건 이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샌즈랩은 DPI 기반 IT/OT 트래픽을 분석하고 APT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NDR 솔루션인 ‘MNX’와 머신러닝 기반 APT 공격 대응 및 문서형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MDX’, 국내 최초 머신러닝 기반의 차세대 안티 바이러스 ‘MAX’를 제품으로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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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데이터셋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이상으로 가치를 배가시켜 기존 체계와 패러다임을 개선할 글로벌 전략 기술을 개발하겠다”라며 “그동안 패배하기만 했던 사이버 보안 세상에서 위협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게임 체인저가 되어 최초의 승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샌즈랩은 모든 핵심 기술과 제품을 결합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보안 시장에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제시하고, 글로벌 선두 주자를 차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