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배그로 웃은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흥행 도전

12월 2일 오후 2시 PC 콘솔 플랫폼에 출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2/12/02 10:39

크래프톤이 신작 PC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하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크래프톤표 흥행 타이틀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스타2022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던 신작으로, 크래프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2일 오후 2시에 PC 스팀 플랫폼과 에픽게임즈스토어를 비롯해 PS4와 PS5, X박스원, X박스 시리즈 X¦S 등의 콘솔 플랫폼에 출시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메인 이미지.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의 북미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StrikingDistance Studios)가 제작한 PC 콘솔 신작이다. 해당 스튜디오는 데드스페이스를 만들고 콜오브듀티 시리즈 등을 제작한 글렌 스코필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게임은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를 배경으로 한 SF 생존 액션 공포 장르다. 애초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 기반 펍지 유니버스 이야기를 공유한다고 알려졌었지만, 개발 단계에서 별도 세계관으로 전환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잔혹한 액션성 때문에 성인 등급물로 서비스된다. 지스타2022 출품 당시에도 성인 이용자에게만 시연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이유다.

크래프톤은 지스타2022 부스에 12월 2일 출시 예정작인 PC콘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업계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흥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게임이 크래프톤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게임은 크래프톤의 실적 개선에 구원투수로도 불린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PC-모바일 게임을 흥행시켜 일약스타덤에 오른 국내 대표 게임사다. 하지만 이 회사의 최근 실적을 보면 추가 성장동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기존 서비스작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흥행 부재,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중단 등으로 추가 성장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신작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 4천338억 원, 영업이익 1천40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28.2% 감소한 수치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 전 사전 예약 판매만으로 스팀 판매 톱5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단기간 흥행할 수 있을까. 시장에서는 이 게임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사전 예약 만으로 스팀 판매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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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부분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정식 출시 이후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단기간 높은 동시접속자와 매출 순위 등을 기록할지다. 출시 초반 성과가 기대 이상이라면 크래프톤의 실적 개선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타이틀 중 하나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의 실적을 견인할 흥행 기대작으로도 꼽히고 있다"며 "출시 전 사전 예약 판매 성과로 보면 기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가 흥행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