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권의 수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JB금융지주는 전북·광주은행장 교체를 단행했고, 차기 DGB대구은행장과 BNK금융지주 회장 하마평이 등장하는 상황이다.
1일 지방금융업권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종료되는 임성훈 현 행장의 1년 추가 연장을 점치고 있다. 임성훈 행장은 1982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마케팅추진부장, 포항영업부장, 공공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대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오디션 형태의 ‘CEO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행장에 취임했다.
뿐만 아니라 ▲DGB금융지주의 최종호 그룹감사총괄 ▲황병우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역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구은행 차기 행장 후보군은 다음 달 10일을 전후로 최종 후보군 윤곽이 예상된다.
BNK금융지주의 경우, 김지완 회장이 내년 3월말 임기 종료를 앞둔 가운데 차기 회장 하마평으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안효준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지방금융권 관계자는 “각 회사의 수장 후보군이 언론을 통해 거론되고 있지만,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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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DGB금융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군을 7명으로 압축했다. 후보군은 임성훈 현 행장과 DGB금융지주사 전무급 2명, 대구은행 부행장보급 4명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JB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신임 전북은행장으로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을 내정했다. 광주은행장은 고병일 부행장을 후보로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