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대다수 기업 다양성 정책 데이터 부족"

컴퓨팅입력 :2022/11/30 10:53    수정: 2022/11/30 10:53

워크데이는 전 세계 기업 과반수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에 투자하고 있지만 상당 수는 데이터가 없거나 가용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해서 관련 전략을 추진하거나 비즈니스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말,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성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3천100명의 HR 전문가와 C레벨 임원들을 대상으로 소속감과 다양성에 대한 이들의 동기, 활동,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워크데이와 사피오 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전 세계 23개 국가에 걸쳐 DEI에 대한 긍정적인 진척이 있었음을 확인시켰으나 비즈니스 임팩트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이용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진척도를 추적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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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 따르면 최근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과반수의 응답자들은 DEI 전담 업무가 늘어났으며 차기 재무년도에도 DEI 이니셔티브에 투자를 늘리거나(35%), 적어도 현재 수준을 유지(45%)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반수 이상의 기업이 DEI를 위해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지만, 응답자들의 39%가 현재 전략적 접근이 전혀 없어서 목표 설정에서 목표 달성까지 나아가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응답자들의 52%는 DEI에 대해 전략적 접근이 아주 미미하거나 시작 단계라고 답했다.

호주와 뉴질랜드(35%), 유럽(39%), 북미(34%), 남아프리카(22%)에 비해 준비가 미비하다는 답변이 높은 편이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거의 삼 분의 일(32%)가량의 응답자가 회사 최상위 레벨의 리더십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략적 접근 부재의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DEI를 위한 노력에 대한 데이터 및 리포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단 20%만이 DEI 이니셔티브의 비즈니스 임팩트와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60%는 성과를 추적하기가 어렵고, DEI 전략과 이행을 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업 네 곳 중 세 곳 이상(76%)이 DEI 정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절반 이상(59%)이 회사에서 공식적 DEI 역할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35%는 차기 재무년도에 DEI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45%는 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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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응답자의 삼 분의 일(36%) 이상이 회사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중시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18%는 회사가 다양성을 사소하게 치부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데 충분히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워크데이 카린 테일러 최고다양성책임자는 “워크데이는 모든 사람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훌륭한일터를 만들기 위해 약속을 중시하고 모든 직원들을 각자의 독특한 관점을 갖는 존재로 인정하고, 평등하게 대하고,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존중하며 기회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제공한다”며 “그 일환으로 우리는 정기적으로 회사의 소속감과 다양성 노력을 평가하고 반추하며 우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계속 성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