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가처분 신청 완료

공정위 제소도 신속 추진 방침

컴퓨팅입력 :2022/11/30 09:42

위메이드는 자체 코인 '위믹스(WEMIX)'에 대해 거래 지원을 종료한 국내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 28일 업비트, 빗썸을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후 29일 코인원과 코빗 대상으로도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 거래소들은 지난 24일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인 유통량이 계획치보다 과다했고, 이런 점을 투자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들에 오류가 발견돼 재단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는 점을 사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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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는 이에 대해 충실한 소명 절차를 거쳤다며, 거래소 결정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위메이드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 포함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빠르게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DAXA가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논의한 것이 담합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