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SK매직 식기세척기 자발적 리콜

2010년 1월~2018년 7월 생산 6인용 제품 16개 모델…부품 무상수리

홈&모바일입력 :2022/11/28 17:36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SK매직이 화재 우려 있는 식기세척기를 자발적 리콜(무상수리)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콜되는 식기세척기는 옛 동양매직에서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 생산한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13만7천대다. 동양매직은 2016년 11월 SK네트웍스(현 SK매직)에 인수됐다.

이번 식기세척기 자발적 리콜은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신고 분석과 SK 매직의 협업으로 추진하는 소비자 보호 리콜이다. 국표원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화재현상을 분석하고 국표원은 SK매직에 자체 화재 내용·원인 자료제출 요청을 통해 제품 사고조사를 추진했다.

리콜대상 모델과 모델명 및 제조기간 확인방법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최근 6년 동안 전국 소방재난본부에 화재신고 35건이 접수됐고 모터부 권선 손상 등에 의해 발화로 추정됐다.

SK매직은 제품 노후화와 전용세제가 아닌 일반세제 오사용 등으로 인해 과도한 거품발생으로 모터부 습기 침투가 화재발생 원인으로 추정했다. 또 자발적 리콜조치 결정 이전에 해당 제품 판매량의 18.6%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체적 리콜 조치를 추진했다.

국표원이 지정한 사고조사센터(전기안전연구원·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를 통해, 화재 주원인이 식기세척기 작동시 고온의 습기(수분·거품 등)가 건조 팬 모터로 장기간 반복 유입되면서 모터 권선을 열화시켜 일어난 합선발생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SK매직은 국표원과 협의 이후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자발적 수리 등(리콜)의 계획서를 제출하고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을 무상 수리(전류퓨즈 삽입 및 건조덕트 커버 교체)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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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SK매직에 접수해 무상 리콜조치를 받을 수 있다. 상세정보는 SK매직 홈페이지이나 고객상담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도 해당 제품 자발적 리콜 조치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