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 16종 리콜...화재 발생 우려

2010~2018년 생산된 '클림' 등..."일반 세제 오사용으로 인한 고장"

SK매직이 화재 발생 우려로 '클림(Climm)' 등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을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과거 동양매직 시절 생산한 클림 등 16개 모델 약 13만7천대다.

SK매직은 리콜 대상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체 시험·원인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세척 과정에서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아닌 일반 세제를 오사용해 과도한 거품이 제품 내에 침투해 고장난 것으로 확인했다.

SK매직이 클림 등 6인용 식기세척기 16종을 리콜한다. (사진=SK매직)

SK매직은 리콜 대상 제품 내 건조 팬에 수분 침투를 방지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부품(퓨즈)을 추가 부착할 예정이다. 건조덕트 커버 교체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점검과 수리도 시행한다.

SK매직 관계자는 "과거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전부터 생산·판매된 제품이지만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무상 수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