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재단이 유통량 계획과 실 유통량 간 발생한 차이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거쳤다며,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상장 폐지 결정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내세웠다.
위믹스 재단은 28일 국내 원화마켓 운영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모인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발표한 위믹스 상폐 관련 입장문에 대한 반박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DAXA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가 충분히 소명을 하지 못했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 회원사 만장일치로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측은 반박문을 통해 유통 계획량을 초과하는 실제 유통량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거쳤다고 맞섰다. 유통량 반영 여부를 두고 입장이 갈렸던 디파이 '코코아파이낸스'에 담보로 맡겨진 위믹스 물량에 대해서도 투자자 보호를 우선해 원상복구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상장 폐지가 발표된 지난 2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언급했던 부분이다.
나아가 10월 말, 11월15일을 비롯한 많은 시점들을 기준으로 한 재단 보유량과 그에 따른 유통량, 온체인 정보를 제공했다고 했다.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유통량 계획을 위반하거나 아예 내지 않은 코인들과 동등하지 않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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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과정에서 재단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는 DAXA 측 주장도 문제삼았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된 것인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위믹스는 초과 유통량에 대한 원상 복구와 유통량의 소명, 그리고 실시간 유통량 공시 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항변했다.
이런 노력에도 신뢰가 회복되지 않은 점에 대해 정확하게 의사를 밝혔다면 개선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소명이 불충분한 부분과 신뢰 훼손 사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DAXA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