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지원으로 상생

글로벌 행보 시작...신규 법인 토벤스튜디오 통해 관리

디지털경제입력 :2022/11/26 15:12

넥슨이 미국에 신규 법인 토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글로벌 행보를 시작한다.

넥슨은 26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메이플스토리 컨퍼런스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 인비테이셔널 2022'(MCI22)를 개최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넥슨 김대훤 부사장.

26일 컨퍼런스에는 넥슨 김대훤 부사장과 메이플스토리 월드 신민석 디렉터, N플랫폼사업실 오세형 실장이 자리해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향후 방향성을 설명했다.

김대훤 부사장은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메이플스토리 소스를 가지고 무료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를 해오며 크리에이터에게 많은 제작 지원을 해왔다"라며 "앞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신규 법인 토벤스튜디오를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토벤 스튜디오는 넥슨이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서비스하며 축적한 경험을 크리에이터와 이용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오는 2023년부터 글로벌 시범 서비스를 통해 해외 이용자를 만날 채비에 들어간다.

신민석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내년부터 글로벌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동시에 크리에이터 행사도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블록 코딩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에듀 클라이언트를 개발하고 개발툴에 3D 월드 구현과 쉐이더 기능, GPS 기능, 번역툴, 게임통계, 블록 코딩 등을 반영해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더욱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설명도 눈길을 끌었다.

넥슨 오세형 실장.

오세형 실장은 "내년부터 신규 법인 토벤스튜디오에서 메이저 아티스트와 협업, 항아리게임을 비롯한 타 IP 결합, 펀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크리에이터 펀딩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서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과 동기 부여를 위한 기능 추가 소식도 전해졌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크리에이터는 유료 상품을 등록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해당 상품을 신규 재화인 월드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넥슨은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오는 23년 5월까지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상품의 모든 구매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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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이뤄지는 수익은 크리에이터와 넥슨, 앱스토어, 인프라, 플랫폼 투자 등으로 분배된다.

오세형 실장은 "장기 협업 계획으로 내부에서 적극 투자 중이다. 크리에이터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