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심포지엄 개최…한-필리핀 의료진 참석

글로벌 진출 가속화 역량 집중

헬스케어입력 :2022/11/25 14:18

대웅제약이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자사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 ‘펙수클루’ 심포지엄 ‘The new wave of GERD Treatment’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소화기학회 회장단 등 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s) 38명과 국내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이국래 보라매병원 소화기병전문센터장을 좌장으로 ▲디아나 파야왈 카디날 산토스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코로나 시대의 P-CAB의 임상적 관점과 역할’ ▲안지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물결’ ▲김용성 원광의대 소화기질환 연구소 겸임교수 ‘P-CAB제제 출현에 따른 GERD 지침 및 임상 경험의 변화’ 등의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또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필리핀의 현재 임상진료지침과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제제를 치료 방식으로 포함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열렸다. 관련해 회사는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신청서(NDA) 제출 후 약 8개월만에 허가를 획득하고, 오는 2023년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마이클 존 올리만 세인트룩스 메디컬센터 소화기전문의는 “위식도역류질환 관리에 대한 정보와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서 업데이트 할 수 있었다”며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약효를 가진 펙수클루가 필리핀에서 처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필리핀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펙수클루는 15개국에서 약 1조2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0개국에서 품목허가 및 발매를 목표로 순차적 NDA 제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30년까지 100개국 이상 발매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7월 국내 정식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확보된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40mg)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mg) 등이다. 위염 적응증은 P-CAB제제로는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