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FSD’, 북미 지역서 확대 출시

오토파일럿 기능 확장 버전...가격 1만5천 달러

카테크입력 :2022/11/25 11:31    수정: 2022/11/25 11:32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FSD(Full Self-Driving) 베타 버전이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확대 출시된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이미 FSD 옵션을 구매한 북미 지역의 모든 운전자들은 자동차 스크린을 통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FSD (사진=테슬라)

그동안 FSD 기능은 사전 베타 신청자에게만 제공됐으나 이제 미국, 캐나다 지역의 테슬라 운전자라면 비용만 지불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FSD 기능은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기능인 ‘오토파일럿’ 기능의 확장 버전으로, 오토 파일럿 기능에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에 따라 차량을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내비게이션 경로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진출로 및 출구로 안내하는 ‘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Navigate on Autopilot)’ 등을 추가로 갖췄다. FSD의 가격은 현재 1만5천 달러(약 2천만원)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FSD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올해 말까지 요청하는 모든 차량 소유자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테슬라는 2018년 FSD를 정식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7월 소수 이용자에게만 이 기능을 출시한 상태였다. 

엔가젯은 테슬라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자율주행 관련 기능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FSD 기능을 확대하는 것은 문제라고 평했다. 현재 NHTSA는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 약 30건을 조사 중이다.